2025년 탁상 달력을 받았다..!
어느덧 2024년이 지나고 곧 2025년을 아쉬우면서도 설레는 기분으로 기다리고 있다.
달력과 다이어리가 나오기 시작하는걸 보면서 한 해가 훌쩍 지나가고 있구나를 느낄 수가 있다.
익숙한 어린 왕자 그림이 설레게 하는 예쁜 달력이다. 무엇보다 프랑스 원어가 함께 쓰여 있어서 더 멋지다-
물론 나는 프랑스어를 하나도 못하지만, 프랑스어의 느낌은 어떨까 궁금해서 프랑스어가 있는 버전으로 선택했다.
어린 왕자는 어린 시절부터 읽었지만, 나이가 들어서 읽는 어린 왕자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그리고 어릴 때는 그저 넘겼던 문장들을 다시 곱씹게 되기도 한다.
가장 좋은 문장들을 선별해서 달력에 그림과 함께 실어 두어서, 한 달 한 달 보는 게 기대가 된다.
친환경적인 콩기름인쇄를 선택했다고 한다. 이런 부분까지 신경 쓴 회사들이 좋다.
달력에 실어있는 문구들은 프랑스어를 바로 번역해 뒀으면 조금 어색했을지도 모르겠다.
한국어 문구와 프랑스어가 잘 어울러져 있어서 더 예쁘다-
이 달력은 2024년 12월부터 시작하는데, 한 달 먼저 열 수 있게 될거라서 더 기대된다~
쨍한 파란색과 노란색이 어우러져 어린 왕자 느낌이 더 살아서 좋다.
2025년 1월
삶에서는 누구나 초보자고 학습자야. 스스로 어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가장 미숙한 사람이지.
Le petit prince sur I’astéroïde B612.
2025년 2월
하늘을 날고 싶다면 날아봐. 방법은 얼마든지 있어.
Les baobabs
2025년 3월
자아가 강해야 아이로 머물 수 있어. 그러니까 내 말은, 자신을 사랑하라는 거야.
Il ramona soigneusement. ses volcans en activité.
2025년 4월
체스에서 진짜 중요한 건 폰이나 말들이 아니라 바로 체스판이야.
Maintenant, va-t’en, dit-il... je veux redescendre!
2025년 5월
사람, 자연, 동물… 그들을 볼 때 꼭 명심해, 오늘이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걸.
Il tomba doucement comme tombe un arbre.
2025년 6월
사람들은 종종 운명을 받아들이기보다 그 미래에 맞서려고 하지.
Le petit prince, une fois sur Terre, fut donc bien surpris de ne voir personne.
2025년 7월
왜 떠나는 날 아침에야 지켜낸 것, 얻은 것, 남겨질 것이 또렷하게 보이는 걸까.
Il rit, toucha la corde, fit jouer la poulie.
2025년 8월
스스로 대단하게 여기면 아무도 될 수 없어.
Je crois qu’il profita, pour son évasion, d’une migration d'oiseaux sauvages.
2025년 9월
나도, 풀도, 그냥 있는 거야. 이유 없이 존재하는 것들이 참 좋아.
Cette planète est toute sèche, et toute pointue et toute salée.
2025년 10월
“그건 불가능해!” 라는 말에 신경 쓰지 마. 그의 한계이지 너의 한계는 아니잖아.
Un jour, j’ai vu le soleil se coucher quarante- quatre fois!
2025년 11월
그거 알아? 어른은 현명한 아이고, 아이는 현명한 어른이야.
Et, couché dans I’herbe, il pleura.
2025년 12월
함부로 남을 평가하는 사람이 되지 않을 거야. 너도 그렇지?
Bonjour, dit le renard.
덧) 참고로 내년에 가장 기대되는 10월.
빨간색 휴일이 왜 이리 예쁘게 보이는지 모르겠다.
2025년 가을엔 흥미로운 휴일을 보내고 싶은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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