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가 평평하다고 믿는 사람과 즐겁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누는 법
리 매킨타이어 지음 / 노윤기 옮김
p170~207
일요일이니깐 더 책읽기가 힘겨워지는, 뒹굴뒹굴 하거 싶은 마음이 커진다. 그래도 책을 열고 조금이라도 읽기로 결정-
오늘은 다가올 미래가 아닌 눈앞의 현실, 기후변화 장을 읽었다. 환경보호에 대한건 많은 관심을 가지고 나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 꾸준히 분리수거도 열심히 하고, 가능한 쓰레기가 되는 포장을 덜어내려 한다. 영수증을 받지 않는다거나, 아침을 챙길때 비닐대신 도시락통에 담아간다거나, 카페에 갈때 텀블러를 잊지 않고 챙겨간다거나. 가까운 거리는 공용자전거를 대여해서 가거나 등- 크지는 않지만 내가 할 수 있는 행동을 옮기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행동들이 당장 살곳이 가라앉고 있는 몰디브섬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도움이 되고 있는지 모르겠다. 몰디브가 점점 사라지는 국토를 위해 국가의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관광산업 - 호텔, 리조트 - 관광객들을 위한 에어컨을 24시간 돌리고 있는 모습이 아이러니했다. 환경오염에 또 큰 부분을 차지할 수 있는 에어컨 사용을 국민들이 아닌 관광객을 위해 사용하면서 수입을 얻는다는 부분에서, 어쩔수 없지만 안타깝기도 했다.
앞쪽 챕터에서는 나와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과 인내심과 대화를 통해서 서로 의견을 나누고 해야한다고 했는데, 이 챕터를 읽으면서 그게 가능한가 싶기도 했다. 왜냐하면 첫 부분에 기후변화 부정론에 대한 내용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기후 변화를 부정하는 사람들은 과학적인 근거로 믿는 것이 아니라 어떤 부분은 자신들의 경제적 이득에 의하여, 부정적인 인식을 가질수 도 있게 의심을 심는다는 내용이 있었기 때문이다. 과연 그런 사람들도 앞에 나온 챕터에서 찾았던 방법으로 대화로 풀어갈 수 있는 것인가?
잘 모르겠다.